내가 이 영화를 보겠다고 맘먹은 건 오로지 산드라 블록이 나오기 때문이었다...
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..
이걸 연출한 사람이 내가 알던 그 감독이 맞나...?싶었다..
아니, 내가 알폰소 쿠아론이라는 감독에게 편견이 컸던 모양이다.
그의 전작들이 나에게 크게 와닿은 적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나마 많이 접하지도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.
암튼 이런 소재로도 90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연출의 능력이라는 걸 알게 했다..
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산드라 블록을 보면서
지금의 내 따뜻한 집이 얼마나 감사한지..맨날 투닥거리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게 얼마나
가슴이 짠한지...알게 해줬다..
일상의 소소한 것들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한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냈다..
또한 산드라 블록이라는 배우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없었겠지 싶다...
앞으로도 산드라 블록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가 쭉~나오길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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